토익 LC

 

LC 공부의 왕도는 매일 듣는 것이다. part 1은 자주 나오는 그림 상황과 단어들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토익 문제집 위주로 반복해서 듣다보면 맞춰 낼 수 있다. 단 한문장으로 끝나기 때문에 연음 발음등에 신경 써서 공부할 필요 없이 토익 시험이 좋아하는 상황과 사진 위주로 반복 학습한다.

part 2도 1과 마찬가지로 문제 유형이 일정하므로 토익 문제집 위주로 무한 반복 하다보면 문제 패턴에 익숙 해진다.

Part 3과 4의 경우 지문이 상당히 길어 지기 때문에 듣기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토익 문제집과 함께 EBS 반디 라디오, CNN 등 가능한 모든 원어민 발음을 가능한 오랫동안, 가능한 많은 횟수로 계속해서 들어야 한다. 귀를 트이게 하기 위해서는 집중해서 의미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그냥 방송을 틀어만 놓더라도 크게 도움이 된다.

 

Part 1

토익에 출제되는 사진과 상황, 단어는 제한적이다. 특히 part 1은 자주 나오는 상황과 단어, 표현들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토익 문제집 위주로 반복해서 듣다보면 맞춰 낼 수 있다. 그러므로 토익 문제집을 많이 풀고, 상황과 단어, 표현을 외워두는 방법이 최고이다. 10회로 구성된 토익 실전문제집 1권에 수록된 팟 1 문제만 다 외워도 실전시험에서 팔할 이상은 맞혀 낼 수 있다. 소요 기간은 약 2주 정도면 충분하다. 공부기간을 한달로 늘려 문제집 두세권을 풀어 보았다면 팟1 정답율은 100프로에 가까워 진다.

공부방법은 실전과 같이 LC 1회 전체를 멈추지 않고 풀어본 후 채점한다. 채점이 끝났다면 오답 여부와 관계없이 해설을 보지 않고 다시 한번 한문제씩 풀어 본 후 잘 들리지 않는 지문은, 해설을 보면서 들어본다. 모르는 표현과 단어는 암기 한다. 

 

Part2

팟1과 마찬가지로 문제 유형이 제한적이라, 나온 문제가 또 나온다. 그러므로 문제집에서 제시하는 표현들을 최대한 많이 외워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어보면 질문의 유형에 익숙해진다. 또한 단어와 표현을 외울 수 있다. 

팟2는 문장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10회 모의고사에 출제된 표현들을 다외운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가능한한 모든 표현들을 숙지하고 외워두는 것이 가능하다. 공부 방법은 팟 1과 같다. 실전과 같이 LC 1회 전체를 멈추지 않고 풀어본 후 채점한다. 채점이 끝난 후 팟 2 전체 문제만 다시한번 풀어 본 후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은 해설을 보면서 들어 본다. 모르는 표현과 단어를 암기 한다. 

 

Part3 & 4

지문 내용이 천차만별이라 유형을 익히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 팟 3과 4를 잘 하려면 근본적으로 영어듣기 능력을 향상 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평소 영어를 자주 들어 귀를 뚫어줘야 한다.

얼마나 자주 들어야 귀가 뚫리는 것인가. 나의 경우를 살펴보면, 일회 2시간씩, 주 2~3회를 들은지 6개월이 지나자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 원어민이 하는말이 무슨 뜻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문장의 80% 단어가 명확히 들리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었다. 연음, 화법에도 익숙해 졌다. 이 경지에 이르렀다면 토익 LC 정복은 끝났다고 봐야 한다. 2년간 영어를 손에서 놨다 하더라도, 이제 실전 문제집만 1권만 풀어보면 LC 450 이상은 거저먹기이다.

어떤 방송을 들어야 하는 것인가. 토익 팟 3,4 문제를 무한반복해서 듣는 것인가.  아니다. 토익 문제집만으로 실력을 향상 시키기는 힘들다. 문제집만 2시간씩 듣는것은 지루하고 힘든 일이어 이삼주만 지나도 지쳐서 못하게 된다. 듣기능력향상은 6개월이나 걸리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만는것이 중요하다. 토익 문제집보다 재미있으면서 공부효과가 뛰어난 컨텐츠로는 EBS 라디오 방송이 있다.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EBS 라디오 방송은 슈퍼 양질의 컨텐츠이다. 일찍 일어나기가 힘든 사람들은 EBS 반디 어플을 설치하거나 유튜브에서 해당 방송을 찾아 보는 것도 가능하다. 라디오만 3개월만 들어도 실력향상이 엄청나게 된다. 어느정도 들리기 시작하면, 수준을 높여가는 일도 필요하다. 극한의 듣기 환경에서 귀를 단련시켜야 토익시험쯤은 우습게 간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BS가 다음 단계는 아리랑뉴스이다. 아리랑뉴스도 클리어 했다면 끝판왕은 CNN 뉴스이다. 유튜브에는 엄청난 분량의 뉴스가 있어 쉬지 않고 무료로 들을 수 잇다.

집중해서 들어야 하는가. 물론이다. 집중해서  2시간을 매일 듣는다면 6달이 아니라 2달만에도 변화의 경지에 들어갈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2시간 내내 집중해서 듣는것은 매우 힘든일이다. 힘든일을 억지로 하려 하면 중간에 포기하게 된다. 언어공부는 중간에 포기하면 도로아미 타불이다. 영어라는 것은 언어의 습득이므로 반복학습이 가장 중요하다. 최대한 많은 빈도로, 긴 시간 동안 자신을 영어에 노출시켜야 습득이 빠른것이다.

만약 포기할 생각이 든다면, 그냥 틀어 놓기만이라도 해야 한다. 의미를 생각하느라 집중하지 않고, 그냥 방송을 틀어만 놓고 한눈을 팔더라도 귀가 뚫리는데 엄청난 도움이 된다.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혹은 설겆이를 하면서 방송을 틀어놔라. 우리 귀와 뇌는 나도 모르게 시나브로 학습하고 있다. 이 상태로 6개월만 지나도 귀는 뚫린다. 필자는 틀어만 놓는 방법으로 6개월 후 엄청난 발전을 경험하였다. 이는 정말 확실하다.

듣기를 이어나가다 보면 단어와 연음, 문장 구성을 몰라 문맥을 파악하지  못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답답함을 느낀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고 방송을 틀어 놓아라. 네 다섯달이 지난 어느날 무심코 켠 영어방송에서, 무슨 뜻인지도 모를 단어와 문장이 귀에 들리기 시작하는 날은 반드시 오게 되어 있다.해석은 안되는데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다 들리는 것이다. 이경지에 오르면 여러분 귀의 환골탈태는 완성되었다. 이 상태에 이르르면 영어 공부에서 손뗀지, 몇년이 지났더라도, 토익 문제집 1권만 풀어보면 잠자고 있던 뇌가 깨어나, 900점을 향해 질주할 것이다.

 

시험에 임하는 방법.

우리같은 비고수들에게 스피커 상태는 매우 중요하다. 개떡같은 스피크는 LC점수 100점을 떨어 뜨린다.  

스피커 웅웅거림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손바닥을 이용하여 귓바퀴를 크게 키우는 것이다. 현장에서 급조한 소리증폭기의 효과는 실로 엄청나서, 맑고 고운 성우 목소리가 뇌리 깊숙히 파고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게 과연 효과가 있냐고 의심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가까이 있는 과학관을 찾아서 파라볼라 안테나의 효과를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 시판되는 집음기들도 많다.

 

https://blog.naver.com/dnsmking?Redirect=Log&logNo=220949301268

여기를 보고 속삭여보세요!

이런 제스처를 취하는것이 창피 한 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응시생 모두 방송에 집중하고 있어 당신의 손 위치에 신경쓸 여력이 없을 것이므로 안심해도 된다. 감독관은 내가 부정행위를 하지 않는 한 내 손위치에 크게 관여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은 창피한 것이 아님을 확실히 해두자. 마지막으로 혹시 당신 LC 점수가 더 창피하다는 생각은 안해봤는가.

가슴을 활짝피고 목도리 도마뱀처럼 귓바퀴를 활짝 세우는 것을 주저하지 마라. 파충류보다 못한 듣기 점수를 획득하는것보다는 낫다.

정이나 남들의 시선이 느껴진다면, 연기를 해라. 생각하는 로뎅처럼 왼손은 팔꿈치를 책상에 기댄채로 관자놀이를 만지작 거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귓바퀴를 만들어내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귓 바퀴는 스피커를 정면에서 바라보는 방향일 수록 효과가 크다. 만일 스피커가 옆 벽에 붙어 있다면 고개를 티 안나게 최대한 비틀어 귓바퀴가 스피커 정면을 향할 수 있도록 한다.

두 손으로 하면 효과는 실로 엄청나지만 오른손은 OMR에 마크를 즉각 해 시간을 단축해야 하므로 내려 놓는다.

비록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귓바퀴를 세우는 순간 LC 50점이 상승한다.

여러분들이 호주와 영국 녀석들의 웅얼거림을 걸러 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