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작성법

자기소개서 작성하는법3_성격의 장단점, 성장과정

skid018 2019. 6. 20. 11:13

성격의 장단점과 성장과정을 물어보는 이유는, 지원자의 성격이 일하는데 적당할 지 알고 싶어서이다. 자소서의 모든 질문은 직무 적합성을 판별하기 위해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질문에 대한 답은 주어진 일을 하기에 적당한 성격을 지녔다고 말해 주는 것이다.

 

- 성격의 장점.

직무에 적합한 좋은 성격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무엇을 부탁해도 예스를 외치는 긍정을 말하는 것인가. 야근 명령에도 불편함을 숨기는 인내심을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고통의 십자가를 자청하는 순교자의 성격인가. 혹시 지상 최강 식상 단어인 열정과 적극성을 말하는 것인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것은 정해져 있지 않다. 일을 잘하는데 필요한 성격은, 일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외냐하면 일이란 녀석은 그 종류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적성도 다른 것이다.

예컨데 개발을 위해 필요한 성격은 치밀함이고, 영업을 위해서는 외향성이 필요하다. 기획을 위해서는 창의성이, 부품 구매 협약을 위해서는 능글맞음이 필요하고 품질보증검사를 위해서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이처럼 직무에 필요한 성격은 일의 성격에 따라 다르므로, 이를 파악하려면 일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회사원들은 입사 후 무슨일을 하는 것인가. 기계공학을 전공한 친구들은 기구 설계를 하고, 전자공학 전공자는 보드 설계를 한다. 행정학과를 졸업하면 행정을 하고 법학과를 졸업하면 특허권 침해를 따진다.

내가 다녔던 배터리 회사에서는, 전기차 배터리팩 기구 설계를 하던 친구들이 있었다. 그들은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1mm 때문에 가슴을 졸인다. 이들은 배터리 셀을 구겨 넣을 수 있는 기구물 형상을 생각해 내고 카티아(설계 Tool)로 그려 나간다. 자동차 공간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그들은 좁은 공간 속에 많은 셀을 구겨 넣어야 하고, 1mm의 공간이 부족하여 발을 동동 구른다. 그들은 공간부족을 대체할 형상물을 고안하기 위해 머리를 감싸매며 창의성을 발휘 하기도 한다. 그들에게 필요한 성격은 일미리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치밀함과 대체 형상 고안을 위한 창의성, 그리고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서 움직이지 않을 수 잇는 게으름이다.

반면 같은 회사의 기술영업에 근무하는 친구들에게 필요한 성격은 다르다. 그들은 설계부서에서 개발한 제품을 팔아먹기 위해 제품과 사양서를 옆구리에 끼고 동냥질을 다닌다. 전기차 배터리팩은 완성차 회사에 팔아 먹을 제품이기 때문에 그들이 찾아다니는 사람들은 현대기아차, 한국GM등 완성차 연구 개발자이다. 현대차 연구개발자와 협의를 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공학 지식이 있어야 대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제품을 공학적으로 이해 할 수 있는 분석력과 함께, 웃으며 동냥질을 할 수 있는 외향성, 그리고 수요처를 발굴하기 위해 대전과 전주를 쉬지않고 옮겨 다닐 수 있는 역마살도 필요하다.

 

이처럼 일은 그 종류에 따라 필요한 성격은 다르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첫번째로 해야 할 일은 무슨일을 하는지 알아 내는 것이다. 상세 직무를 알아낸 다음이라야 비로소 그 일에 필요한 성격또 유추할 수 있다.

따라서 지원자는 지원 직무 수행에 필요한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서 상세 직무파악을 먼저 해야 한다. 입사 후 RCMS(Real Cash Management System-예산관리시스템)로 예산 관리를 하게 될 것인지, 인력관리시스템으로 휴가 갯수 산정을 하게 될 것인지 아니면 Java로 코딩을 하게 될 것인지 파악해 내야 한다.

직무 파악이 완료되면 해당 일을 하는데 필요한 성격을 유추해 내야 한다. 성격을 도출했다면 내가 해당 성격을 가지고 잇음을 어필해야 한다. 내 성격은 의태어로만 표현해서는 안된다. 성격이 형성 된 일화와 사례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해당 성격을 업무에 잘 활용하겠다는 다짐으로 자소서를 마무리 시켜야 한다.

 

먼저 필요한 상세 직무 파악은, 그 방법을 자소서 지원동기편에 이미 소개하였으니 참조 하기를 바란다.

업무 특성을 파악 했다면 그에 필요한 성격을 유추하는것은 중학생들도 할 수 있는 일이다. 물품 구매 비용을 지출결의 해야 하는 회계분야 지원자가, 직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외향적 성격을 어필할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원자들은 자신의 상식과 사회 통념을 감안하여 필요 성격을 유추해 내면 된다.

 

직무 내용과 필요 성격을 파악했다면 이제는 내가 그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자소서 첫 줄에 써야한다. 즉 질문이 '성격의 장단점을 써라' 였기 때문에 답 문장의 시작은 ' 내성격은 꼼꼼하다'로, 성격을 묘사하는 문구가 첫번째 위치해야 한다. 이렇게 질문에 대한 답은 두괄식으로 작성해야 평가자가 내용 파악에 에너지를 덜 소비할 수 있고, 결국 지원자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 저는 "대학 랩실에서 oo실험 결과 수천개를 분석하는 업무를 2년간 수행 하였고, 실험 결과 보고서에 단 한번의 오차도 포함 된 경우가 업서 담당 교수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상기 경험과 같이 제 성격은 매우 꼼꼼하고 분석적이어 귀 기관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상기 문장과 같이 성격을 나타내는 형용사를 뒷문단에 배치하면, 평가자는 원하는 답을 찾아내기 위해 긴 글을 읽어야 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하고 피곤이 엄습해 온다. 수많은 지원서를 읽으면서 지쳐가고 있는 평가자는 읽기에 편한 문장을 작성한 지원자에게 호감을 더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므로 모든 자소서는 두괄식으로 작성해야 한다.

 

그런데 내가 아무리 나의 좋은 성격을 주창하여도, 형용사 하나만으로는 평가자에게 믿음을 주기 힘들다. 그래서 그 성격을 가지게 된 배경 혹은 일화를 추가 함으로써 내 이야기의 신빙성을 높여 주는 일이 필요하다. 성격이 형성된 일화의 경우 그 진위여부를 면접관이 파악해 낼 수 없는 성질의 질문이므로 일화의 진위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첫번째 줄에 기입할 성격은 직무수행에 필요한 대표 성격 단 1개만 써라. 쉽게 읽히는 글은 주어가 1개인 단문형 글이다. 수많은 글을 읽어야만 하는 평가자는 쉽게 읽히는 글에 먼저 끌린다. 여러가지 성격을 주구장창 늘어놓는 것은 의미 전달력도 떨어진다. 그리고 평가자는 나란 녀석의 성격에 대해 진정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들이 궁금한것은 오로지 업무 수행에 필요한 성격을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가 여부 뿐이다. 그러므로 지원자는 자소서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훌륭한 성격 10가지 모두를 나열 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좋은 성격을 최대한 많이 두서없이 나열하는 것은, 오히려 읽어야 할 지원서가 많은 평가자를 지치게 하는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 디자인 직군에 지원하면서 "나는 근면성실하고 끈기가 있으며 책임감이 강합니다. " 등 직무와 관계없이 자신의 좋은 성격에 대해 추상적인 형용사만 나열 하고 소개를 마무리 하는 것은 시간 낭비이다. 이 문구를 보고 평가자가 직무 적합성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원자는 적부 여부를 판별해야 하는 평가자의 짐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자소서를 써내려가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 성격의 실제 장단점을 수십개 나열해 놓고 장점중에서 무엇을 골라서 써야 할지를 고민 해 보는 일은 더할 나위 없는 시간 낭비이다. 자소서 작성은 생각보다 쉽게 끝낼 수 잇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원자는 직무 수행에 가장 필요 한 성격 한개만 간추려 내어 문두에 기입하면 된다. 성격을 기입했다면 그 다음은 성격이 형성된 일화를 기술하고 해당 성격이 직무에 어떻게 잘 활용 될 것인지를 마지막에 써주면 자소서는 완성된다. 정리하자면  성격 이야기를 풀어 가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서두 : 내가 가진 성격의 장점(단점)을 기술

2. 본문 : 성격이 형성되게 된 이유, 배경, 일화

3. 결론 : 지원직무에 내 성격이 훌륭히 부합함을 이야기함.

4. 맺음말 : 입사 후에 적성을 발휘하여 일을 잘 할것을 약속함

 

필자는 하기 자기소개서로 방위산업 분야 대기업의 PM(Project Manager) 직군에 면접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성격의 장점

 

제 성격의 장점으로는 외향적인 성격을 지녔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저는 유년기를 농촌에서 보냈습니다. 우리집과 옆집, 또 그 옆집은 낮은 담하나로 연결 되어 있었고 그곳에는 한두살 터울의 또래 친구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침밥을 먹고나면 큰소리로 친구들을 불러 함께 등교 했고,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모과나무위에 올라가 매미를 잡았습니다. 열명이 넘는 동네 친구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스스럼 없이 어울려 다녔고, 많은 친구들과 함께 유년기를 보낸 저는 사교성 높은 성격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외향적이고 사교성 높은 제 성격은 많은 사람의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하는 자동차 전기 회로 설계 업무에 그동안 많은 도움이 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성격은 귀사 입사 후 Project Managing을 위해 기구, 전장, 재료 분야의 여러 전문가들과 기술 의견을 조율하는 데 있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이야기의 선정 : 대표 성격의 선택

- 당시 내가 지원한 PM이라는 직군은 제조업에서 일정관리, 예산관리, 리스크 관리를 하는 일종의 감시자 역할의 직무였다. 그들은 모든 부품 당당자들이 일정에 맞춰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통제 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프로젝트에 속해 있는 부품 담당자 전원과 소통하고 협의 해야 하는 PM에게 외향적인 성격은 좋으나 싫으나 필요한 성격이다. 따라서 나는 외향성을 어필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외향성이라는 성격은 또한 조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성격이고  당시 나는 중간 관리자인 과장 직급으로 입사 지원하는 것이었으므로 사교성은 특히 필요했다.

참고적으로 PM은 연개개발 직군에 속해 있고, 기술이슈를 이해할 수 있는 공학 지식도 필요했으므로, 나는 자소서의 다른 항목들에는창의성과 개발능력, 분석력을 어필 함으로써 R&D 종사자로서의 역량을 균형있게 어필 하였다. ( 예컨데 '창의성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에 대해 기술하시오."에서는 특허 출원 이야기를 기입했고, 조직 융화를 위한 노력에도 개발과 관련된 갈등 해결 일화를 소개 했다.)

 

Tip>

과장들은 상급자들의 지시에 따라 시키는대로만 일하는 사원대리급과 다르다. 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잇는 세부 목표를 스스로 수립하고,사원 대리들을 리딩하여 성과를 내야 하는 중간자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하급자들에게 일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지시 할 수 잇는 내공이 필요하다. 그런데 아무리 경험이 많은 과장급이라고 하더라도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일처리 시스템에 대해 아직 파악하지 못하여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가 있다. 이 시기에는 보통 실무를 잘 알고 있는 과장, 대리, 사원들이 경력입사자에게 도움을 주게 된다. 사원대리들은 그들에게 실무를 가르쳐 주는 멘토 역할을 하면서도 자신보다 직급이 높은 그들을 상급자로 대우해줘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껄끄럽다. 만약 과장 경력 입사자들이 자신의 직급만 믿고, 도움을 주고 있는 사원 대리들을 하대하기 시작하면 그들의 관계는 더욱 껄끄러워진다. 이렇한 애매모호한 관계를 좋게 유지하면서 팀장의 압박속에서 성과를 내는 일은 경력직 과장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이전 직장에서 사원 직급으로 몇 년째 근무하고 있을 당시였다. 당시 회사는 사업을 빠르게 확장시키기 위해 경쟁사 혹은 유관사에서 경력자를 집중적으로 채용하였고, 나보다 직급이 높은 경력 사원들이 상당수 입사하였다. 그들은 직급이 나보다 높았지만 회사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아, 구매 발주를 내거나 출장비를 정산하는 일을 포함해 뭐 하나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나는 팀장의 명령에 따라 그들에게 업무 절차를 가르쳐 주느라 일할 시간을 방해 받곤 하였고, 인간적으로도 형님 대접을 해 드리느라 은근히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었다. 하루는 동기들 끼리 모였을때 진급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고 몇달 전 입사한 경력자들 때문에 우리들의 진급 자리가 줄어 들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회사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좋은 핑계거리를 잡은 것으로 생각했으나, 일단 해당 소식을 접한 우리들은 매우 빡이 돌았고 결국 한동안 경력입사자를 고운 눈빛으로 쳐다보기 힘들게 되었다. 어디서 굴러온 돌인지도 모르는 중늙은이 때문에 진급이 미루어 진것이 서럽고 아니꼬운 것이었다.

사원 대리들의 은근한 냉소가 보이면 경력 입사 과장들의 입장은 난처해질 것이다. 그들의 사정은 지금 사원직급인 내 알바 아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수년 후 필자는 나이를 먹고 과장 직급으로 현대중공업에 경력 입사를 하게 되었다. 이전 직장에서 사원대리일때 느껴 본 바가 있기 때문에 하급자들에대한 몸가짐을 조심해야 함을 익히 알고 매사에 매우 조심하고 있었다. 하급자든 상급자든 예의와 격식을 갖춰 대하며 새로운 회사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노력했다.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사원들에게 극존칭의 존대말을 쓰며 회사 생활을 햇음에도 불구하고, 나혼자만의 느낌일 수 있겟으나 기존 직원들의 은근한 텃새같은 것이 느껴졌다. 그들은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 오지도 않았고 가끔은 나의 질문에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를 짓기도 하였다. 그들은 쉼터에 모여앉아 담배를 피고 있다가도 내가 다가서면 하던 말을 멈추고 눈치를 보다가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기도 했다. 업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언젠가 그들을 리딩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권위가 필요했다. 하지만 권위는 존경심에서 오는 것인데, 구매 발주조차 혼자 처리 못하는 나는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일에서 보여줄 수 없었다. 이런 와중에 권위를 억지로 세우기 위해 고성을 지른다면 그들은 나를 더욱 우습게 볼 것이었다. 

이처럼 과장 직급의 경력입사자에게 있어 조직에 적응 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나는 연구개발에 필요한 분석력과 치밀함은 다른 자소서 일화와, 내 경력으로 충분히 대체 할것으로 생각하고, 과장 직급의 PM에게 필요한 성격을 사교성으로 판단하여 친화력이 좋음을 어필하기로 결정하였다.

 

성격의 장점으로 써먹기 좋은 대표 성격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창의력이 있어,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거나 새로운 시스템, 기구물을 고안 할 수 있다.

- 끈기가 잇어, 반드시 목표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

- 참을성이 있어, 어려움에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전진한다.

- 열정이 잇어, 성장을 거듭해 왔다.

- 성실하여 맡은 임무를 완수해 낸다.

- 신중하여  재무회계의 오차를 줄일 수 있다.

- 사교성이 좋아 새로운 조직에 적응을 잘 한다.

- 꼼꼼하여 부품 품질 검사 업무에 적합하다.

- 배려심이 높아 고객을 배려해야 하는 영업에 적합한 성격이다.

- 준비성과 계획성이 높아 치밀한 사업관리가 가능하다.

- 승부욕이 강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 칭찬을 잘해, 인력관리를 잘 할 수 있다.

- 도전적이어, 신사업 개척을 잘 할 수 있다.

- 책임감이 강해 맡은 일은 어떻한 경우에도 해 낸다.

 

어필 할 대표 성격이 정해졌다면, 성격을 가지게 된 배경과 일화를 추가 함으로써 내 성격 형성의 신빙성을 높여야 한다. 성격 이야기는 다분히 주관적인 내용이므로 그 진위 여부를 평가자가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화가 반드시 사실일 필요는 없다. 이다. 일화에 대한 소개가 마무리 되면, 가지고 잇는 성격을 직무에 어떻게 활용 할 것인가를 기술해 주면 자소서는 완성 된다.

 

또다른 성격의 장점 자소서 들은 다음과 같다.

 

- 창의력

제 성격의 장점은 창의적 이라는 점입니다.

군 제대 후 벌꿀 따기 아르바이트를 할 당시 였습니다. 벌들이 모아놓은 꿀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벌집 뚜껑을 열어야 했고, 이때마다 벌들은 그야말로 벌떼처럼 공격해 왔습니다. 안전망을 쓰고 있었지만 저는 벌들의 공격이 무서워 작업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흥분한 벌들의 움직임을 둔화 시키기 위해서는 연기 분무기가 사용 되고 있었고 연기를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분무기에 장착된 풀무를 손으로 계속해서 눌러줘야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꿀을 따는 순간에는 벌집을 움켜잡느라 양 손을 다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연기분무기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두 손을 채밀에 사용하는 동안에도 벌들에게 마취 연기를 강력 분사 시킬 수 잇는 방법은 없는지 고민하였습니다. 현장에는 꿀에 늘어붙은 벌들을 죽지않도록 떼어 내기 위한 에어 컴프레셔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 콤프레셔를 연기분무기의 풀무 부분에 연결 한 후 허리춤에 고정하여 작동 시켰습니다. 디젤 발전기의 힘으로  동작되는 컴프레셔는 쑥 연기를 쉴새 없이 뿜애 냈고, 저는 심리적 안정을 얻고 채밀 작업에 몰두하여 마침내 목표하는 꿀을 수확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창의성은 귀사 입사 후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는데 있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끈기

제 성격의 장점은 끈기입니다.

대학 4학년 시절 저는 기사 자격증 취득과, 토익점수 회득 그리고 학점 관리를 동시에 하기 위하여 1년 동안 다음과 같이 끈기있게 노력 한 결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잇었습니다.

먼저 수면시간을 6시간으로 줄여 공부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였습니다.

영어 듣기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등하교 시간에 버스안에서 리스닝 수업을 청취하였고, 공강 시간을 활용하여 읽기 문제집을 풀었으며, 식사 시간에는 음식을 삼키며 단어장을 주시하였습니다.

기사 공부를 위해서는 법규 암기와 전공 공부에 힘을 쏟았습니다. 주로 밤시간을 이용했는데, 얹혀 살던 친구의 원룸에서 잠이 든 친구에게 방해가 될까바 방 구석에 스탠드를 켜고 새벽까지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학점 관리를 위해서는 먼저 수업에 충실하였습니다. 교수님의 말씀에 최대한 집중하였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수업 후 즉시 질문했습니다.

1년간의 피나는 노력 끝에 결국 저는 기사를 취득하고,토익 점수 915점을 취득하였으며, 학점인 4.12를 달성 할 수 있었습니다. 노력의 결과로 귀사의 입사 지원 자격을 획득하였고, 대한민국 최고의 회사인 귀 사에 입사 지원서를 작성하고 있어 뿌듯하기 그지 없습니다.

작은 노력이라도 매일과 같이 끈기 있게 쌓아 간다면 결국 목표하는 바를 이루어 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의 끈기 있는 성격을 활용하여 귀기관 입사 후 원활한 행정 업무를 수행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자소서는 가능한 한 진짜 나의 이야기를 기입해야 일화의 희소성도 높아지고 면접관의 질문에 대응하기도 편하다. 상기 일화는 너무 드라마틱하여 지어낸 이야기처럼 느껴 질 수 있지만, 벌꿀따기 아르바이트와 토익 점수, 학점은 필자의 실제 경험과 점수들이다. 상기와 같은 학창 시절이야기, 아르바이트 소재 일화도 자신의 성격을 드러내는 일화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므로 지원자들은 상기 이야기 흐름 형식에 맞춰 적당한 일화를 소환해 낼 수 있도록 기억속을 더듬어 보기를 바란다. 

 

- 성격의 단점-

성격의 단점을 기술하는 요령으로는, '직무수행을 위해 가지고 있어서는 안될 못된 성격'이 부족하다는 취지의 문장으로 기술한다. 예를 들어 제품 개발에 오차가 없어야 하는 설계 연구원의 경우, '덤벙대는 성격'은 평가자에게 숨겨야 할 성격이기 때문에, 성격의 단점을 '지나치게 신중하다' 정도로 설정 한다. 식상한가? 그렇다 단점은 식상해야 한다.

자소서의 다른 모든 내용들은 상투적인 일화보다는 차별화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것이 더 주목을 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점의 기술 같은 부정적인 내용은 굳이 그 내용이 창의적이고 차별화 될 필요가 없다. 이 항목은 식상하더라도 기본만 하면 되는 것이다. 어찌됬뜬 요구하는 자소서 항목을 채워 넣었기 때문에 배점에 불이익은 없다.

 

방산 대기업에 합격한 단점 자소서는 다음과 같다.

 

단점으로는 지나치게 신중한 성격을 지녀 가끔 의사 결정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 9년여에 걸쳐 제조업 분야 개발 연구원으로 근무 하였습니다.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해야 하는 연구원 생활을 오랫동안 이어가다 보니 가끔 지나치게 신중하여 신속한 의사 결정을 하지 못하는 성격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격은 긴급하고 단호한 결단력이 필요한 경영 분야의 업무 처리시에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오차를 최소화하여 정확한 결과물을 산출해 내야 하는 연구개발 PM에게는 어쩌면 좀 더 정확한 성과 창출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제 특유의 꼼꼼함으로 무결점 개발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단점도 장점과 마찬가지로 대표 성격을 하나만 간추려 소개 한다. 그리고 성격이 굳어지게 된 이유와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해당 성격또한 직무에 잘 활용 될 수 있음을 어필하며 마무리 한다.

 

자소서에 써먹을 만한 성격의 단점은 하기와 같다.

- 융통성이 없어 답답하다는 평가도 받지만, 공공기관 직무 수행을 위해서는 원칙을 지킬 줄 아는 도덕성이 필요 하므로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음

- 경쟁심이 너무 강해 경쟁에는 꼭 이기려 하는 단점이 있지만, 성과 달성을 위한 원동력으로 사용 가능함.

- 우유 부단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신중한 성격이 필요한 개발 업무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음.

- 과정보다는 눈에 보이는 결과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단점이지만, 가시적인 업무 성과 달성에 사용될 수 있음

- 돈에 집착하여 돈 관리를 내가 해야 마음이 편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오차 없는 재무관리 업무에는 긍정적으로 활용 될 수 잇음.

- 남들의 이야기만 듣고 내 속마음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단점은 있지만,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영업에는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함.

- 돌발 상황에 닥치면 심하게 동요하는 단점이 있지만, 돌발 상황을 미연에 방지 하기 위해 매사에 미리 계획을 세우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일정관리와 사업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음.

- 싫은 소리를 잘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인간적인 인력관리가 필요한 중간 관리자에게 필요한 요소임.

-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믿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내 눈으로 직접 부품 무결성을 확인해야 하는 품질보증 업무에 활용 가능함

- 돌려 말하지 못하고 직설적으로 말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정확한 사실을 고지해야하는 상담 업무에 활용 가능함.

-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좋아해 핀잔을 듣기도 하지만, 직원들을 교육시켜야 하는 교육기획 업무에는 맞는 성격임.

- 매사에 내 의견을 관철 시키려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 구매 원가 협상 업무에는 활용 가능함.

 

성격이 굳어지게 된 일화, 에피소드 선택은 여러분들에게 달려 있다. 잠자리채를 만들기 위해 양파망을 잘라서 바느질한 꼼꼼함을 어필해도 좋고, 지나치게 신중하여 차표를 예약하는데 1시간이 걸린다는 일화도 좋을 것이다. 다만 관련 일화는 지원 직무와의 관련성이 높은 전문적인 이야기 일수록 그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 장점 성격의 일화 형식을 참조하여 관련 일화를 상기해 내기를 바란다.

 

간혹 시판되는 취업 전문 서적을 보면, 단점을 솔직히 기술 한 후 단점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어필하며, 입사 후 어떻한 식으로 보완할 것인지 기술하라는 조언을 하고 있으나 이는 말도 안되는 전략이다. 그이유는 먼저 기업은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 지원자를 채용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이 사장이고 지원자들을 선별해서 뽑는다고 가정해 보라. 업무 수행에 방해가 될만한 단점을 이실직고한 지원자가 있다면, 그사람의 솔직함을 보고 채용하고싶은 마음이 먼저 들겠는가. 아니면 뭔가 꺼림칙하니 일단 후보로 돌리자는 생각이 들겠는가. 당연히 후자를 선택한다.

 다른 이유도 있다. 단점 보완을 위한 방법을 제아무리 잘 제시하더라도, 사람의 성격은 일이년 이내에 결코 쉽사리 변하기 어렵다는 것은, 내 부모님과 평가자를 포함한 세상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자소서에 적은 나의 몇자 충성 서약이 과연 유효할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사람은 죽을때까지 그 기본 성정이 절대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약점을 굳이 드러낸 후에 이를 보완하겠다는 전략은, 전제 자체가 잘못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기업에서는 유치하게도, 단점과 보완방안을 쓰라는 항목을 집어 넣어 놓는 경우가 있다. 이해 할 수 없는 전시 행정이다. 어쩔 수 없이 기입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문서 작성의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단점의 보완 방법 또한 "해당 직무수행을 위해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집필하면 되는 것이다.

 

문 : 성격의 단점을 쓰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떻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쓰시오.

 

--------------------------------------------------------예 시--------------------------------------------------------------------

연구직 : 제 성격의 단점으로는 신중한 성격으로 인해 신속한 의사 결정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보완 방법 : 신속한 의사 결정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의사 결정 결과가 미칠 영향에 대해 미리 예측하고 비교분석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가끔은 대안의 합리성을 면밀히 분석하지 않고, 가장 첫번째 떠오른 대안을 선택해서 실행해 봄으로써 의사결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결과의 영향을 사후에 파악해서 기록함으로써 향후 유사 의사 결정에 참조할 수 있도록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

저의 이러한 신중한 성격은 오차없는 자동차 설계 업무를 수행 해야 하는 연구원에게 있어서 어쩌면 좀더 정확한 성과 창출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쓰다 보니 길어 졌다. 보통 장단점은 하나의 질문으로 통합되서 나오므로 단점을 굳이 길게 쓸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의 자기 성격 중에 좋은 점을 어필 하기위해 불필요하게 정직 해지지지 않기를 바란다. 여러분은 평가자가 골라내기 좋은 형태의 소설을 집필 중이라는 사실을 간과 하지 말아야 한다.

 

상기와 같은 별로 치명적이지 않은 단점을 자소서에 적을 경우 가끔 면접관이 하기와 같이 물어볼 수 있다. '이런거 말고 진짜 단점 애기해봐요' 이와 같은 압박 질문이 올 경우에도 당황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천연덕 스럽게 이야기 하면 된다. "자소서에 기입한 것이 제 성격의 진짜 단점입니다". 이야기 한후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면접관을 응시하라. 믿지 않으면 어쩔 것인가. 그들은 그것의 진위 여부를 짧은 시간안에 판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참고로 필자는 상기와 같은 애매모호한 단점을 자소서에 항상 적어 왔고, 지난 5년간의 수십번 면접에서 성격 질문을 심각한 어조로 단 한번도 받지 못했으므로 여러분들도 안심하여도 좋다. 그래도 정 불안 하다면 미약한 단점 한가지 정도만 더 면접전에 생각 해 두면 만약에 사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 성장과정-

이번에는 성장 과정에 대해 살펴 보자.

성장과정은 성격의 장단점과 그 질문 의도가 비슷하므로 같은 챕터에 묶어 소개하도록 하겠다. 질문의 목적은 지원자들이 직무 수행에 적합한 인성을 지녔는지 여부를 평가하는것이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는 신입 구직자들에게는 구글에서 웹마스터 구축을 담당했던 화려한 경력이 없다. 경력이 없으니 전문성도 없다. 전문성이 없다면 그것을 대신할 무엇인가를 평가 해야 한다. 전문성을 대신할 그 무엇은 가능성이다. 발전 가능성이 있으려면 직무에 잘 적응해야 한다.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지원자의 성격과 인성이 직무에 적합해야 한다. 성격과 인성이 직무에 적합한지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인격 형성 과정, 즉 성장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성장과정은 성격이 형성된 일화인 것이고, 형성된 성격은 직무 수행에 적합한 종류의 것이어야 하는 것이다. 

 

초중고 대학을 거쳐오면서 바람직한 인격이 형성 되었다는 연대기 순 답문은 의미가 없다. 외냐하면 평가자들은 내가 살아온 이야기가 궁금한 것이 아니라, 성격/인성과 직무 간 연관성이 궁금한 것이다. 따라서 직무 연관성을 어필 하지 않는 성장과정 자서전은, 평가자들의 시간만 뺏는 최악의 글이다.

 

신입 지원자들은 성장 과정이라는 난해한 질문에 난감해 하기 보다는, 아무나 채워 넣을 수 있는 성장 과정이라는 질문이 주어진 것에 감사해야 한다. 있지도 않은 화려한 전문 경력 대신, 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기입함으로써 직무적합성을 어필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내 직무 적합 인성을 어필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해야 할일을 알고 잇음을 첫 문장에 어필한다. 그다음으로 직무 수행에 필요한 성격이 무엇인지 기술한다. 해당 성격이 생겨나게된 성장과정 일화를 소개 한후, 결국 나의 인성이인성이 직무 수행에 적합 하다는 요지로 마무리 하면 자소서는 완성된다.

 

상기 예시를 적용한 자소서는 아래와 같다.

 

영업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고객 친화력과 고객에 대한 배려심을 지녀야 할것입니다

교우관계가 뛰어난 어린시절을 보낸 저는 영업 담당자가 지녀야 할 친화력과 외향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골목에 위치한 주택이었습니다. 우리 골목 친구들은 등하교도 함께 하고 방과후에도 뭉쳐 다니며 함께 노는 등 가장 친한 사이였습니다. 학교에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 친구들 무리도 있었습니다. 어느날 우리 동네 친구들이 아파트 친구들과 같이 놀기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햇습니다. 그들은 주택가에 살고 잇던 저희 동네 친구들을 무시하며 함께 놀기 싫다고 하였습니다. 자존심이 상한 우리동네 친구 중 일부는 그날 얼굴을 붉히며 싸우기도 하였습니다. 다음날 방과 후 저는 동네 친구들과 함께 아파트 친구들을 찾아가 동네끼리 편을 지어 나이먹기와 오징어등의 놀이 하기를 제안하엿습니다. 어느 동네 아이들이 더 놀이를 잘하는지 겨루어 보자고 하였습니다. 아파트 친구들은 흔쾌히 승낙하였고 게임은 시작되었습니다. 동네의 자존심이 걸렸기 때문에 처음에는 모두 눈에 불을 켜고 게임에 임하였습니다. 볼이 빨갛게 될때까지 뛰어 다녔고, 목이 마를 때는 운동장 수돗가에 함께 가 갈증을 달래며 물을 뿌려 대기도 하였습니다. 물에 젖은 우리들은 서로 멋적게 웃기 시작하며 서로의 얼굴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결국 몇일 동안 방과 후 비슷한 게임을 하면서 우리는 더욱 친해질 수 있었고 서로의 동네를 오가며 방과후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먼저 다가가면 상대도 마음을 열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학창 시절 경험이었습니다.

 

귀 사 OO영업 직무를 수행하려면 고객에게 내가 먼저 다가가는 친화력이 필요 할 것입니다. 상기의 성장 경험에서 형성된 제 특유의 친화력과 외향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미는 영업 사원이 될것을 약속 드립니다.

 

다른 예시도 있따. 필자는 하기와 같이 답변하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서류 전형에 합격할 수 있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성장 과정

 

스마트 그리드를 활용한 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많은 토론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는 유년기를 농촌에서 보내며, 자연을 벗 삼아 여러 동네의 친구들과 어울려 밝고 쾌활하게 성장하였습니다. 이러한 외향적이고 쾌활한 성격은 많은 사람의 이해관계를 조율해 나가야 하는 시스템 개발 업무 수행에 그동안 많은 도움이 되어 왔습니다.  대학 졸업 후 한국 GM 자동차 연구소에서 차량 시스템을 고안하는 전기회로 설계 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는데, 차량 전기 회로 설계 업무는 회로에 연결된 많은 전자 장치들이 가지고 있는 이슈를 동시에 고려하면서 진행되어야 했습니다. 관련된 여러 부품 담당자의 이해관계를 고려하면서 조율해야 하는 일의 특성상, 외향적이고 밝은 성격이 업무 수행에 있어 필수 요소였고, 어릴때부터 굳어진 저의 외향적인 성격은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성격은 귀사 입사 후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통합관리 솔루션 검토를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새로운 구성원들과 협업 하는는 데 있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바람직한 이야기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서두 : 직무수행자가 지녀야할 덕목에 대해 기술 (질문 의도를 이미 파악하고 있음을 어필), 직무에 필요한 인성을 가졌음을 한줄 요약 

2. 본문 : 성장과정을 보여줄 에피소드를 소개함으로써 성격이 형성된 배경에 대해 설명함.

일화는 여러가지 사건을 기입하는 것보다는 성격이 형성 될 수 있었던 일화 단 한가지를 구체적으로 기입 하는 것이 그 신빙성과 몰입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임.

3. 성장과정을 통해 형성된 성격을 직무에 어떻게 잘 결합할 것인가를 강조함으로써 지원자 인성과 직무 적합성을 연결시켜야하는 하는 평가자의 고민을, 자소서 속에 미리 해결해 놓음.

 

-이야기의 허구성에 대해..

나는 위에서 허구의 성격을 기입하는 것이 전혀 문제 될것이 없다고 이야기 하였다. 

사실 내 자소서 스토리 중 유년기를 농촌에서 보냈다는 이야기는 반은 거짓이다. 우리 동네는 상당히 큰 도시였고, 시냇가까지 가기 위해서는 삼사십분 정도 걸어야 했다. 그리고 여러 동네의 친구들과 어울린 적도 없었다. 오히려 학교 놀이터 그네를 선점하는 옆동네 녀석들은 우리의 주적이었다. 그렇지만 내 자소서를 보고 이야기의 허구성에 대해 따지려 드는 면접관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실제로 관련된 질문을 면접에서 심각한 어조로 받아본 적도 없다.  성격이 형성된 일화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화이므로 짧은 면접시간 동안 평가자가 진위여부를 확인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실제 내 성격이 외향적이든 내성적이든 어떻게 생겨 먹었든지에 관계 없이 직무에 필요한 성격과 성장과정을 아무렇게나 지어내서 휘갈겨 써도 무방하다.

 

자소서의 반은 픽션이라는 사실은 신과 나만 알고 있는 비밀이 아니다. 필자도 알고 독자들도 알고 면접관들도 이미 알고 있다. 잘나신 면접관들도 이십년 전 구직활동 당시 약간 부풀린 자소서로 대기업 인사과에 입사 햇을 것이다.

대부분의 지원자가 화려한 거짓말로 블러핑을 하고 있는 와중에 나만 정직하게 대답하여 초라해 지는 것은 엄청난 손해이다. 아름다운 분식회계로 투자자의 눈에 들어야만 희망의 불씨라도 댕겨지는 것이 이 바닥 생리인 것이다.

특히, 성격의 장단점 일화는 면접에서 정량적인 평가가 불가능한 질문이므로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도 된다. 설계 경력에 대해서 기술하라는 질문과는 다른 성격인 것이다.

 

다만 거짓으로 성격을 설정할 경우 주의할 점이 있다. 대기업의 경우 인재상에 반하는 성격을 기입해서는 곤란하다. 가끔 인성검사를 통해 지원자가 인재상 성향을 얼마나 가졌는지 검증하는 기업이 있다. 이럴 경우 자소서 성격과 인성검사 결과가 크게 다르다는 것을 평가자가 발견한다면 자소서의 진실성에 의구심을 품을 수 있다. 예컨데 자소서에는 창의성이 부족함을 단점으로 기입하였는데, 인적성 검사의 인재상 항목인 창의성 점수가 100점 만점에 80점으로 나왔다면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재상은 창의, 적극 등 긍정적 기질로 주어지므로, 응시자들은 무심코 '그런편이다'로 대답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자신도 모르게 해당 인성에 높은 점수가 나와 그 결과가 면접관에게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지원자는 인재상에 반하는 성격을 자소서에 단점으로 기입하지 않아야 한다. 인재상은 회사 채용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어렵지 않게 발견 할 수 있으므로 귀찮더라도 성격의 장단점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이를 들추어 보는 일이 필요하다.

나는 지원동기 편에서는 인재상 성향을 지원동기 자소서에 반영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하였다. 외냐하면 직무 역량이 지원 동기 중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격의 장단점과 같이 정성적인 평가 질문에서는 인재상 성향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는 일은 의미있는 일이다. 특히, 이미 이야기한 바와 같이 성격의 단점은, 인재상에 반하지 않는 성격으로 기입하는 일은 인성검사와의 부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물밑작업이다.

 

자소서에 가상의 성격을 기입할 경우 정말로 인성검사에서 인재상만 신경쓰면 되는 것인가. 만약 내가 자소서에 외향적 성격이라고 써놨는데, 서류 합격 후 치른 인성검사 결과가 내성적이라고 나오면, 자소설의 거짓말이 발각되어 떨어 지는것은 아닌가.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그렇다. 여러분이 창조한 캐릭터가 인재상과 어긋나는 성격만 아니라면, 그러한 이유로 불합격할 확률은 0.1%정도 된다고 하겠다. 여러분은 인재상만 신경 쓰면 된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면 취업 인성검사 목적은 크게 2가지이다. 한가지는 조직 적합성에 대한 적부 평가(반 생산적 직업행동)를 하는 것이 목적이고 그 다음은 인재상 부합 여부를 심사하는 것이다. 조직 적합성 적부 평가는 지원자가 회사 규정은 잘 지키는지, 충동성은 낮은지, 무책임 하지 않은지 등의 항목을 검사한다. 해당 항목들은 성격의 장단점으로 등장하기에는 문제의 소지가 많은 항목들이므로 성격 자소서 작성시 고려할 필요조차 없다. 해당 검사 결과는 조직생활 적합으로 나올 경우 일단 pass 이고 거기서 해당 결과의 활용은 끝난다. 

 

신경써야 할 것은 인재상 항목인데, 인재상 기질인 창의성, 적극성 등은 그 검사 결과가 면접관에게 주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본적으로 채용 적성검사는MBTI검사와 같이 상세 적성 파악을 위한 정밀 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지원자의 성격 파악 결과를 세세하게 제공하지는 않는다. MBTI라는 검사는 상세 개인별 성격 특성 검사로 그 검사비용이 어마무시하다. 이런 값비싼 성격검사를 아직 채용하지도 않은 수많은 지원자에게 적용하는 것은 회사입장에서 한마디로 돈 낭비이다. 내가 다녀본 3개 대기업과 1개 공공기관 인사과에서는 그런 고비용 채용 절차는 밟고 있지 않다.

하지만 MBTI정도는 아니지만, 돈 많은 대기업의 경우 인재상 인성 항목 몇개는 추가 평가 지표로 설정해 놓는 경우가 있다. 창의성, 적극성, 소통 등 3~4 가지 특정 성격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면접관에게 제공 할수 있다. 이럴 경우 자소서와 인성검사 결과과 판이하게 달라져서는 곤란하다. 그러므로 지원자들은 자소서 작성 전 회사 인재상을 파악하여, 인재상에 반하는 단점을 기입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장점은 무엇이 되어도 관계 없지만, 인재상과 부합하는 성격을 평가자가 좋아 할것이라는 예상은 쉽다.

 

창조한 캐릭터를 인성 검사에서도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한가. 그렇다. 인성검사에서 내가 원하는 인격을 창조하는것은 100% 확률로 가능하다. 본 책의 인성검사 편에서 합격율 100%의 인성 검사 방법을 이야기 하겠지만, 나는 인성검사에 응할때 항상 조직이 좋아할 만한 성격인 외향성을 창조해서 기입하였다. 그리고 창조한 성격은 자소서에도 적용시켜 두 성격을 일치 시켰다. 즉 인성검사에서도 외향적 성격에 체크를 함으로써 조직에서 좋아할 만한 성격을 창조시켰고 자소서에도 외향성을 어필하였다. 

인성 검사를 어떻한 방식으로 응해야 통과가 되는지의 비법은 본 책의 인성검사 편을 참조하라. 필자는 해당 방법으로 수십개 대기업과 공공기관 인성검사에서 단 한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다. 또한 실제로 수십회의 면접을 보는 동안 단 한번도 인성 관련 질문을 심각한 어조로 받아 보지 못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심지어는 인성검사와 자소서의 성격을 일치시키려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될것같은 생각마저 든다.

생각해보면, 자소서에 실체를 드러내기로 결정한 지원자의 성격들은 아마도 상당히 긍정적이고 일반적인 것들일 경우가 많다. 외향적이고, 꼼꼼하며, 적극적이고 창의적이라는 둥 듣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좋은 말들만 골라서 자소서에 기입할 것이 확실하다. 마찬가지로 취업 인성검사에 드러내려고 노력하는 성격은, 자소서에 드러내고 싶은 성격과 유사한 패턴일 것이다. 따라서 굳이 엄청난 노력으로 자소서와 인성검사에 드러낸 두개의 인격을 일치시키려고 노력하지 않더라도 인성검사 결과지와 자소서를 비교 해봤을때 그 결과가 판이하게 다를 경우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에는 면접을 보다가 독심술을 하는 면접관에 의해 내 진짜 성격이 들통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 그러나 일견 보고 내 진짜 성격을 파악해 낼 수 있는 사람은, 관심법을 쓰는 궁예 밖에 없다. 신문기사나 유투브에는 자칭 기업 면접관 출신이라는 사람들이 나와 지원자의 진실성 여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데 이는 꼰대의 허언에 불과하다. 이삼십분만에 사람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니, 그렇다면 인사과 혹은 면접관 출신들은 맞선을 볼때도 20분만에 배우자의 성격을 파악하여 이혼하는 일이 단 한건도 없단 말인가. 그 잘난 관심법이 진짜 존재하는 것이라면 면접관들은 전세를 구하다가 공인중개사에게 사기를 맞는 일도 없고, 친구에게 배신 당하는 일도 없단 말인가. 그 정도 능력이 있다면 지금 회사에 앉아서 월급받는 댓가로 자유를 구속 당하는 일을 외 하고 있는 것인가.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면접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내 진짜 성격을 파악해 낼 관상쟁이는 회사 면접관 중에는 없는것이 확실하다.

 

 다만 캐릭터를 창조할 경우에는 자소서 내용을 잘 기억해 두는 노력은 감수함으로써 면접에서 동문서답하는 사태에 대비는 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입사 후 내 진짜 성격이 드러나 직무 수행을 제대로 할 수 없을것 같아 걱정이 된다. 그러나 당신의 성격과 관계없이 당신은 직무 수행을 기필코 제대로 해낼 수 있으니 걱정을 접어 두어도 된다.

직무와 성격이 일치해야 일을 잘 할 것이라는 회사의 믿음은 아쉽게도 미신에 가깝다. 현업에서 10년 넘게 지켜본 결과 임무를 잘 완수하는 직원들 중에는 일에 딱 맞는 성격을 가진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매우 덤벙대는 성격의 개발자도 몇번의 수정을 통해 치밀한 설계를 해내고, 굉장히 내성적인 성격이라 남들 앞에서 말을 잘 하지 않는 직원들도 때에 따라 수십명 앞에서 멋들어진 프레젠테이션을 해내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대기업 교세라를 세운 CEO 마저도 자신의 저서에서 적성에 맞지 않는 직장에 입사하여 괴로워 하다가 마음을 고쳐 먹고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여 결국 성공하였음을 밝힌바 있다. (이나모리 가즈오-외 일하는가 저서 중) 이처럼 먹고살기 위해 참고 맡은일을 하다보면 업무 수행에 필요한 생존형 성격과 적성은 자신도 모르게 형성된다.

타고난 성격이 직무 수행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회사는 채용과정에서 지원자의 성격을 쓸데없이 물어보는 이유는, 아마도 직무에 순조롭게 적응 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은 지원자를 뽑기 위한 일종의 발악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우리는 전혀 쓸모 없는 일을 회사가 하고 있음을 알더라도 월급쟁이가 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이 빌어먹을 놈의 전시 행정에 쿵짝을 맞출 수밖에 없다.

 이제 지원자들은 창조된 성격이 드러나면 어떻게 하지의 걱정은 접어두고 자소서를 빛낼 수 있는 소설을 집필하는데 주력하기를 바란다.

 

------- 끝-------

 

 

추신:

 

 

개발에 필요한 성격을 떠올리자면 첫번째 떠오르는 단어는 창의성, 치밀함, 분석력이다. 필자도 입사 지원 당시 처음에는 이와 같은 성격을 어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자소서를 최종 검토 해보다가 생각이 바뀌었다. 자소서를 전체적으로 읽어보자 여러 다른 질문 항목들에서도 개발 일화를 들었음을 발견한 것이다. '창의성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에 대해 기술하시오."에도 개발이야기를 기입했고, 조직 융화를 위한 노력에도 설계 일화를 소개 했다. 온통 연구개발 이력에 대한 어필 뿐이라 나는 결국 성격의 장단점 질문에 치밀함과 분석력 대신 외향적인 성격을 내세웠다. 하고 많은 성격중에 외향적인 성격을 선택한 이유는 그것이 조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성격이라는 이유도 있고 또한 내 나이와 직급을 고려한 것이기도 했다.  만약 내가 신입 지원자이고 어필할 개발 경력이 없었다면, 스티븐 호킹과 같은 분석력을 가졌음을 어필했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파워텍에 지원할 당시 나는 연구소 경력만 9년째인 과장이었다. 과장 직급을 채용하는데 있어 회사의 고민은 크게 두가지이다. 그 중 하나는 업무 전문성이 높아야 한다는 점이다. 과장의 연봉은 신입 직원 1.5명 분 정도로 높다. 높은 연봉을 감수하고라도 뽑을 가치가 잇으려면 그만한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앞서 이야기 한바와 같이 전문성에 대한 어필은 성격의 장단점 질문 항목 이외에도, 자소서에 온통 도배를 해놨었기 때문에 성격 이야기에서는 한번 빼기로 하였다. 그대신 두번째로 중요한 항목, 즉  기존 구성원과 융화 되는데 중요한 성격인 외향성을 어필하였다.

 

--------------------------끝---------------------------------------

 

 

BAckp up

 

--------------------------------------------------------예 시--------------------------------------------------------------------

연구직 : 제 성격의 장점으로는 꼼꼼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꼼꼼한 성격을 활용하여 무엇인가를 성취 해낸 경험 한줄> + 이러한 꼼꼼하고 분석적인 성격은 오차없는 자동차 설계 업무 수행에 훌륭히 활용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술영업 : 제 성격의 장점으로는 외향적이라는 점입니다. + <외향적인 성격을 활용하여 무엇인가를 성취 해낸 경험 한줄 > + 이러한 친화력과 외향적인 성격,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력은 기술 영업 업무 수행에 훌륭히 활용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기술영업 예의 경우에 선택한 어휘인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력'은 엄밀히 애기하면 성격이 아니므로 성격에 가까운 단어로 변경 시켜주고 싶지만 딱히 적합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딜레마에 빠진다.

성격의 범주에 속하지는 않지만, 직무 수행에 어필 할 수 있는 요소를 성격과 교묘하게 섞어주면서 평가자의 눈을 만족 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 한가.

아니면 성격도 아닌것을 성격 란에 기입하는 이 지원자는 주제 이해력이 부족한 지원자라고 평가 받을 것이기 때문에 삭제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된다.

 

필자가 생각하는 정답은 성격 단어로 변경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지만 정이나 못 바꾸겠다면, 한두개 정도라면 교묘하게 성격과 섞어 주면서 평가자의 눈에 띄는 방향을 선택할 것같다.

 

단어우월 효과라는 심리학 용어가 있다. 단어를 이해할때 처음과 끝 2글자만 정확 하다면 중간 단어는 어순이 바뀌어도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래 글을 빠르게/느리게 읽어보라

 

 - 나머지 글들자은 완전히 엉진창망의 순서로 되어 있지을라도 당신은 아무 문없제이 이것을 읽을 수 있다.

 

글은 뒤죽박죽이지만 속독할 경우 제대로 읽어 진다.

 

이 효과는 속독을 해야 하는 평가자를 감안한다면 문장과 문단으로 확대 되어도 적용이 가능해 보인다. 따라서 성격의 법주에 속하지 않는 단어를 한두개 구겨 넣어도 평가자가 깊이 생각해보지 않는 한 넘어 갈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리고 읽어야 할 지원서가 많은 평가자 입장에서 사소한 주제 부합성을 분류해 내는데 치중하기 보다는, 글 전체를 읽고 직무에 적합한지를 평가하는데  더 주안점을 둘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눈에 띄어야 서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가자는 전자의 방법으로라도 자신의 직무적합성을 어필한 지원자를 선택할 것이다.

 

 

 

--------------------------------------------------------예 시--------------------------------------------------------------------

연구직 : 제 성격의 단점으로는 신중한 성격으로 인해 신속한 의사 결정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신중한 성격탓에 의사경험이 늦어져 약간은 아쉬운 결과를 맺은 경험 한줄> + 하지만 이러한 신중한 성격은 오차없는 자동차 설계 업무를 수행 해야 하는 연구원에게 있어서 어쩌면 좀더 정확한 성과 창출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