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좋아하는 지원 동기란?
지원 동기는 자소서에서 대부분 첫 번째 질문일 만큼 중요한 질문입니다. 저의 경우 진지한 마음으로 지원 동기를 생각해 보면 떠오르는 이유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돈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한 번뿐인 내 인생을 사무실에 갇혀 보내고자 자원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월급 때문입니다. 집과 차, 결혼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생각해 본 일은 취직하여 월급을 받는 일밖에 없습니다.
조금 덜 일 하면서 조금 더 받는 곳에서 오래오래 일하고 싶은 바람, 그리고 모양새 나는 명함을 가져 동창회에 나가 어깨에 힘을 주고 싶다는 마음도 조금은 있습니다.
자아실현, 전공 활용, 열정 발산, 거창하고 좋은 말들이지만 저하고는 거리가 먼 이야기입니다. 거창한 지원 동기 따위는 원래 있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생길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회사는 거창하게도 지원 동기를 물어보니 마땅히 쓸 말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정말 그럴싸한 대답이 정해져 있다면 대필이라도 시키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저의 바람을 자소서에 쓸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내가 회사를 선택한 이유일 뿐이지, 회사 차원에서 저를 채용해야 하는 이유는 아니기 때문이지요. 진정 들어가고 싶은 기업의 채용 기회는 일 년에 한두 번뿐이기 때문에 우리는 조금 더 적당한 지원 동기, 회사가 좋아 할만한 지원 동기를 찾아내야만 합니다.
회사가 좋아할 만한 지원 동기는 무엇일까요.
“저는 창의적이고 열정적이며 적극적인 인재입니다.! 입사 후 이러한 저의 능력을 발휘하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
대학 졸업반 시절 저는 누군가가 일러준 대로 지원회사 인재상을 나열한 지원 동기를 제출하고는 했지만, 딱히 서류 합격률이 높지 못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구직활동을 14년 넘게 이어오는 동안 저는 3개 대기업과 1개 공공기관에 정규직으로 합격했는데, 합격한 기업의 지원 동기를 돌이켜보며 결국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합격한 지원 동기에는 일정한 내용과 형식이 있었으며, 그것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지원 분야의 일을 잘 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서 지원합니다. 그 역량을 가지게 된 일화는 이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당연해 보이는 이야기이지만, 사실은 가장 중요한 사항입니다. 사실은 눈에 띄는 이야기를 지어낼 필요도 없고, 거창한 이야기로 감동을 줄 필요도 없었습니다. 채용의 목적은 일을 잘 해낼 사람을 선별해 내는 것이므로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일을 잘 할 수 있는 역량”을 이미 가지고 있고, 입사 후에 일을 잘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지원동기 (2)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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